자기계발 책이나 동기부여 영상에서는 자주 이런 말을 합니다.
“안 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네가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는 이렇게 말합니다.
“네 정신력이 약해서 그렇다.”
“시간을 더 갈아 넣어라.”
“누구든지 열심히 하면 다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국 더 괴로워지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래왔구요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하지?”
“나는 왜 절박하지 못하지?”
하지만 이런 자기계발 담론에는 위험한 전제가 숨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노력하면 다 된다.
안 되는 것은 네가 부족해서다.”
겉으로 보면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반쪽만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왜 이런 말이 설득력 있어 보일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이렇게 요약됩니다.
“나는 절박했다. 그래서 악착같이 노력했다. 그리고 결국 성공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나는 절박하지 않아서 실패하는 거구나.”
그래서 더 스스로를 몰아붙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사실 하나가 빠져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미 자기에게 맞는 방향에서 치열한 노력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자기에게 딱 맞는 땅에 올바른 씨를 뿌리고 거기에 노력을 더한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지도 않는 땅에 엉뚱한 씨를 뿌려 놓고
그 위에 물만 계속 주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괴로워합니다.
우리의 목적지가 서울인데 아무리 부산으로 열심히 달린다고 원하는 장소에 도착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진짜 중요한 질문
그래서 정말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이 일을 정말 하고 싶은가?”
“이 일이 나의 기질과 본성에 맞는가?”
만약 이 두 가지가 아니라면 아무리 정신력으로 버티려고 해도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사람은 무기력해지고 자기혐오에 빠지고 탈진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무지성 자기계발의 위험성입니다.
“나는 틀리고 성공한 사람의 말은 모두 맞다.”
이렇게 믿어버리는 것이죠. 물론 어떤 분야의 성공한 사람이 하는 말이 거짓일 리는 없겠죠. 그리고 증명된 결과이니까요.
하지만 모두에게 맞는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저는 자기계발 자체를 부정하고 깍아내리는게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사람마다 맞는 방향은 다르다.
그리고 타인의 성공을 그대로 복사할 수는 없다. 입니다.
사람의 기질은 모두 다릅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특정 유형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이야기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렇게 착각합니다.
“나는 왜 저렇게 못 하지?” “나는 왜 의지가 약하지?”
하지만 사실은 노력과 간절함의 문제가 아니라 기질과 방향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진짜 자기계발이란?
그래서 진짜 자기계발은 단순히 “더 열심히”가 아닙니다.
제가 자기계발에 집착하고 실패를 반복하며 느낀 점은 다음 세 가지가 입니다.
1. 자기 이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것 에서 에너지와 몰입을 얻고 무엇에서 소진되고 고통을 느끼는가?
2. 방향 설정
내 기질과 맞는 방향은 어디인가?
3. 전략적 몰입
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그 방향에서 노력해보자.
평소에 내가 보고 듣는 곳에서 강점의 힌트를 찾아보자. 내가 반복하는 것들에 정답이 숨어있다.
내가 몰입도 되고 지속도 되는 것들 그리고 그 방향에 맞는 책과 공부를 하는 것.
이것이 진짜 자기계발입니다. 자기계발 자체가 나쁜게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지 것들을 계발하려니
괴로운 것이죠.
우리가 “절박하지 않아서” 실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충분히 열심히 살아왔고
어쩌면 너무 오랫동안 맞지 않는 길에서 버텨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니었구나.”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어쩌면 진짜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솔직히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꽤 있습니다.
매일 힘들게 택배일을 하면서 매순간 느낍니다. 돈버는 일이 이렇게 힘듥 고통스럽다는 것을요.
그래서 할수만 있다면 부자가 되어서 내가 타고 싶은 차를 타고 시간도 자유롭게 내면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웃긴게 그럼에도 부동산 투자, 코인, 주식 같은 것에는 솔직히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일까?”
아마 진짜 자기계발은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방향과 질문에서 출발해보시는건 어떨까요?
